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미친탐욕]창작욕이 집착이되고,100전 무성영화,핸들을 잡으며

버스 핸들을 잡은 지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얼굴을 백미러 너머로 봅니다. 어느 오후, 한 중년 남자가 올라타더니 종점까지 내내 주식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고, 정류장마다 멈출 때마다 숫자가 바뀔 때마다 그 표정이 달라지더군요. 종점 가까이에서 그 남자가 핸드폰을 무릎에 탁 내려놓고 천장을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그 얼굴이, 10년 전 사기 당하던 시절 거울 속 제 얼굴과 너무 닮아 있었습니다.일본 영화 〈미친 탐욕〉(원제: 蟲, 2025)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딱 그 남자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원제 '蟲(むし)'은 벌레라는 뜻인데, 탐욕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이름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벌레는 들어올 때 어디로 들어왔는지 모르게 스며들고, 한..

카테고리 없음 2026. 6. 20. 07:43
이전 1 다음
이전 다음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티스토리툴바

운영자 : 어성초
제작 : 아로스
Copyrights © 2022 All Rights Reserved by (주)아백.

※ 해당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상품 판매 및 중개의 목적이 아닌 정보만 전달합니다. 또한, 어떠한 지적재산권 또한 침해하지 않고 있음을 명시합니다. 조회, 신청 및 다운로드와 같은 편의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관련 처리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