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흔한 청춘 스포츠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익숙한 이야기일 거라 예상했지요. 그런데 새벽 버스 운행을 마치고 우연히 보기 시작한 《리바운드》는 제 예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리바운드》는 2012년 실제 부산 중앙고 농구부 이야기입니다. 전국대회 상위권은커녕 동네에서도 이기기 힘들었던 만년 꼴찌 팀이, 갑자기 부임한 신인 코치와 함께 전국 4강까지 올라간 실화입니다. 감독은 장항준, 주연은 안재홍이 코치 역할을 맡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신인 혹은 비전문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2023 대종상에서 이신영이 신인남우상을 수상했을 만큼, 연기의 결도 예상보다 훨씬 깊었습니다.침묵이 말보다 많은 것을 전할 때저는 새벽에 버스를 몹니다. 손님이 없는 구간, 아무 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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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30. 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