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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두려움 넘어선 뱃머리 백성이 천행이었다

김한민 감독, 최민식·류승룡 주연의 2014년 역사 전쟁 액션 영화로, 임진왜란 당시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 함대를 맞선 명량 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입니다. 개봉 당시 1,761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영웅의 화려함이 아닌 두려움을 통과한 인간의 무게를 담담하게 그려 낸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저는 《명량》을 처음 극장에서 본 것이 2014년 여름이었습니다. 당시 중국 청도에서 M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시절, 잠깐 한국에 들어왔다가 아내와 함께 극장 의자에 앉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주차장으로 걸어 나오는데 아내가 조용히 한마디 했습니다. "이순신 장군도 참 외로웠겠다." 그 한 문장이 가슴을 정통으로 찔렀습니다. 타지에서 혼자 결정을 내려야 했던 ..

카테고리 없음 2026. 7. 21. 08:08
[범죄와의 전쟁] 새벽 운전대위에서,고독한 선택,내려놓음

악한 사람이 나쁜 짓을 하는 영화라면, 우리는 그냥 구경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평범한 사람이 나쁜 짓을 "당연히" 하게 되는 영화라면? 그건 구경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윤종빈 감독의 2012년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처음 봤을 때, 저는 화면 속 최익현을 손가락질하다가 어느 순간 그 손가락이 저를 향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게 이 영화가 무서운영화는 1982년 부산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세관 공무원 최익현(최민식)은 뇌물 한 봉투에 흔들려 조직폭력배와 손을 잡고, 점점 권력의 중심부로 파고들다가 노태우 정권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와 함께 모든 게 무너지는 걸 지켜봐야 합니다. 하정우가 연기한 조직의 실세 최형배, 마동석이 연기한 장석구가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의 파도를 타다..

카테고리 없음 2026. 5. 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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