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원1 [정보원] 국가 시스템, 개인, 소모 새벽 4시, 핸들을 잡기 전에 잠깐 핸드폰을 들여다보다 이 영화를 틀었습니다. 다 보고 나서 한참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무언가 건드려진 게 있었는데, 그게 뭔지 정리가 안 됐습니다. 며칠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영화가 첩보물처럼 생겼지만 실은 다른 걸 묻고 있더라고요. 국가와 시스템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그 질문이 제 안에서 오래된 기억 하나를 건드렸던 겁니다."국가 시스템"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솔직히 물어봅시다. 국가 시스템이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2004년 봄, 청도 공항에 처음 내렸을 때 그 질문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회사는 "믿는다"라고 했지만, 그 믿음이 얼마나 조건부였는지는 시간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조직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 .. 2026.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