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1 [바람 2] 10년을 버텨야만 보이는 것들 <바람 2>리뷰 영화를 보면서 운 적이 있으십니까. 그것도 만 60세 생일을 앞둔 남자가, 새벽 첫차를 마치고 돌아와 허리를 구부린 채 좌석에 앉아서. 저는 솔직히 그럴 줄 몰랐습니다. 영화 는 제가 특별히 기대를 품고 찾아간 작품이 아니었습니다. 전작 의 이름을 어디선가 듣긴 했어도, 20대 배우 지망생의 서울 생존기가 제 삶의 어느 구석을 건드릴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스크린이 꺼지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무릎 위에 뭔가 무거운 것이 얹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살아낸다는 것의 무게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그것이는 신예 오성호 감독과 배우 정우가 공동 연출한 드라마입니다. 배우라는 꿈 하나를 붙들고 상경한 지 10년째, 짱구는 여전히 오디션 문턱을 두드리며 하루하루를 버텨냅니다. 화려한 반전도, 통쾌한.. 2026.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