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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포영화2

[삼악도] 일제 강점기와 사이비 종교,공포,믿는사람? 올해 3월, 버스 운행을 마치고 들어가서 본 영화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채기준 감독의 삼악도입니다. 공포 영화라길래 단순한 귀신 이야기를 예상했는데, 보고 나서는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외딴섬 마을,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진 사이비 종교, 봉인된 비밀. 공포보다는 섬뜩한 불편함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일제강점기와 사이비 종교, 꽤 낯선 조합삼악도의 배경은 행정구역상 덕산에 속한 용산리라는 폐쇄된 마을입니다. 주인공인 사이비 종교 전문 보도 PD 채소연(조윤서 분)은 일본의 대형 사이비 종교 아카모리교 성지, 천년신사가 자리한 삼선도 섬을 취재하러 그곳에 들어갑니다. 일본인 기자 마츠다(곽시양 분)와 함께 마을 안으로 들어선 소연은, 이장을 중심으로 뭉친 공동체와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엔 .. 2026. 6. 10.
[살목지]공포가 끝난 뒤에도 남는 것 ( 이상민 감독 신작을 기다리며) 공포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화면 속 장면 하나를 꼽습니다. 저는 다릅니다. 제게 가장 무서운 순간은 언제나 영화가 끝난 뒤, 불을 끄고 누웠을 때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 감각을 새벽 버스 운전대 위에서도 수없이 서울 시내버스를 운전한 지 벌써 몇 해가 지났습니다. 자정이 넘은 도로는 낮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가로등이 끊어지는 구간, 사이드미러에 비치는 텅 빈 좌석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데 이상하게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느낌. 두려움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익숙하고, 평온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이상한 그 감각 말입니다. 이상민 감독의 신작, 2026년 4월 8일 개봉 예정인 이 한국 공포 영화를 기다리면서 저는 자꾸 그 새벽 도.. 2026.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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