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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영화2

[모탈켐벳 2] 주차장 뒷모습이 왜 이렇게 나 같았을까 1992년 오락실에서 처음 모탈컴뱃을 접했을 때, 저는 입사한 지 8년여의 시간이 지나간 중견정도의 사원이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동료들과 100원짜리 동전을 쥐고 몰려가던 그 시절이 30년이 넘게 흘러 극장 스크린 앞에 앉은 저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시내버스 운전대를 잡은 손으로 팝콘 봉지를 쥐면서, 솔직히 그냥 추억 팔이 오락 영화 한 편 보러 갔던 것이었습니다.쟈니 케이지, 주차장, 그리고 쓸쓸한 뒷모습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자세를 고쳐 앉았습니다. 화려한 격투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쟈니 케이지(칼 어번 분)가 썰렁한 주차장에서 혼자 낡은 스포츠카 트렁크에 짐을 챙겨 넣는 장면이었습니다. 한때 할리우드를 주름잡던 액션 스타가, 이제는 주변에 아무도 없이 그 넓은 주차장에 혼자 서 있습.. 2026. 6. 9.
[애덤 프로젝트] 아버지에게 끝내 못한 말, 캐치볼 한 장면이 꺼냈다 버스 운행을 마치고 늦은 밤 집에 들어와 넷플릭스를 켰습니다. 딱히 뭘 볼 생각도 없었는데 추천 목록에 뜬 《애덤 프로젝트》를 그냥 틀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보고 나서 한동안 리모컨을 손에 쥔 채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캐치볼 한 장면이 40년을 꺼낸 이유줄거리는 단순합니다. 2050년의 전투기 조종사 애덤(라이언 레이놀즈)이 시간 여행 중 2022년에 불시착해 12살의 자기 자신(워커 스코벨)을 만나고, 두 사람이 함께 2018년으로 가서 이미 세상을 떠난 아버지 루이스(마크 러펄로)와 재회한다는 이야기입니다. SF적 설정이 뼈대지만, 정작 영화가 하고 싶은 말은 거기 있지 않습니다.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건 세 사람이 함께 캐치볼을 하는 장면입니다.. 2026.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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