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행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오늘 같이 영화 한 편 볼까요?" 하더군요. 요양보호사 일 마치고 피곤할 텐데도 그런 말을 건네는 게 기특해서, 저도 허리 좀 풀고 소파에 앉았습니다. 마침 〈야당〉이 눈에 들어왔어요. 유해진, 강하늘이 나온다길래 크게 고민 없이 틀었는데, 123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보고 나서 한참 소파에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옛날 기억이 올라오는 게 어쩔 수가 없었거든요.황병국 감독의 연출 "악은 처음부터 악한 얼굴을 하지 않는다"황병국 감독, 솔직히 배우로는 익숙한 얼굴이지만 감독으로는 이번이 처음 접한 분입니다. 〈부당거래〉에서 국선 변호사로, 〈베테랑〉에서 생활형 캐릭터로 오랫동안 현장을 누빈 분인데, 바로 그 배우 경험이 이 영화 전반에 짙게 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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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8. 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