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수사1 [끝장수사] 7년 기다림·세대 갈등·연출 2026년 4월, 극장에서 끝장수사를 보고 나오는 길에 잠깐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7년이라는 시간이 이 영화를 망가뜨리지 않았다는 안도감과, 재혁이라는 캐릭터가 제 삶의 어떤 구간과 겹쳐 보인다는 낯선 감각이 동시에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버스 운전석에 앉아 창밖을 보다 보면 억울하게 꺾인 사람들의 얼굴을 가끔 발견합니다. 재혁이 딱 그 얼굴이었습니다.7년이라는 시간이 만든 영화끝장수사는 창고 영화(완성은 됐지만 개봉하지 못하고 배급사 창고에 묶인 영화를 뜻하는 업계 용어)라는 꼬리표를 달고 극장에 왔습니다. 2019년 촬영을 마쳤으나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사건과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면서 7년을 떠돌았고, 21세기 한국 상업영화 가운데 개봉이 가장 오래 밀린 기록을 세웠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6.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