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의 2013년 작 《관상》은 조선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이 수양대군(이정재)의 역모를 꿰뚫어 보면서도 역사의 흐름을 바꾸지 못하는 비극을 그린 사극 드라마입니다. '얼굴로 운명을 읽는다'는 독창적인 소재에 묵직한 역사적 질문을 얹어, 개봉 당시 누적 관객 913만 명을 돌파한 화제작으로, 배우들의 압도적인 앙상블 연기가 139분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합니다.버스 휴게실에서 동료 기사 한 분이 "형님, 얼굴 잘 읽으시잖아요, 이 영화 딱 형님 스타일"이라며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퇴근 후 소파에 기대어 틀었는데, 139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빠져들었습니다.송강호 눈빛이 담아낸 앎의 고통저는 핸들을 잡은 지 7년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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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2. 05:06